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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카드 이사보 폐지..KT색채 본격화
이종호 BC카드 사장이 최근 이사보 직위를 없애며 조직을 슬림화 하는 등 본격적으로 제 색채를 내기 시작했다. KT의 BC카드 인수작업이 마무리된 직후 이뤄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이사보 직위를 폐지했다. BC카드는 지난 2010년 부장급 직원의 열정적인 업무 독려 등을 위해 이사보를 신설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임원급 대우를 받던 기존 이사보급 직원 상당수가 다시 부장으로 발령받으면서 임원이 줄어들었다. 임원이 평직원급으로 돌아가는 다소 파격적인 조치다. 이를 통해 상위 조직 계층 슬림화를 노렸다는 해석이다.

조직도 기존 6부문 8본부 3단 1연구소 1실 44부 34팀의 편제를 5본부 1연구소 2단 16실 53팀으로 재편하면서 조직 계층을 간소화 했다.

BC카드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와 본부ㆍ소ㆍ단, 실, 팀의 4단계 의사결정구조를 통해 상위 조직 계층을 간호화한 결과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은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초 KT캐피탈의 BC카드 지분 인수 승인이 이뤄지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KT캐피탈 사장을 지낸 이종호 사장이 본격적으로 제 색깔을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BC카드는 본격적으로 통신, 금융사간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정체상태에 놓여있는 카드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모바일 카드 분야도 본격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하남현 기자 @airinsa> /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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