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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PPL 톱5’ 드라마…MBC 싹쓸이?
지난해 5월 간접광고(PPLㆍproduct in Placement)가 합법화된 뒤, 올해 드라마에서는 PPL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렇다면, 올해 PPL을 가장 많이 한 드라마는 뭘까. 지상파의 간접광고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올 9월28일 기준 과도한 제품 등장으로 ‘PPL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MBC의 ‘최고의 사랑’이 9억1600만원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사랑’은 비타민 음료와 화장품, 휴대폰, 진통제 등이 부각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극중 공효진이 신었던 운동화는 갑작스런 대본 및 촬영 일정으로 PPL 중도판매가 이뤄지지 않아 로고를 가리고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효과는 상당했다. 결과적으로 해당 업체는 돈 한푼 안들이고 홍보를 하게 된 셈이다.


이어 SBS의 주말극 ‘폼나게 살거야’가 7억20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폼나게 살거야’는 8월 말 집계 때는 간접광고가 별로 없었지만, 9월 한달새 간접광고가 급증하면서 2위에 올랐다.

3~5위도 일제히 MBC의 드라마가 차지했다. 3위는 주말극 ‘애정만만세’로 4억5000만원을 기록했으며, 4위는 종영한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4억4500만원), 5위는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3억8400만원)가 차지했다.

현재까지 ‘폼나게 살거야’를 빼면, 모두 시청률 10%를 넘는 효자 드라마들이다. 그 만큼 광고주들이 먼저 알고 광고를 선점하는 셈이다. ‘폼나게 살거야’는 아직까지 시청률이 8%대로 10%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문영남 작가의 드라마라는 점과 삼화네트웍스가 제작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광고주들 사이에서는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 간접광고가 몰렸다는 후문이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2011년 PPL 최다 드라마 톱5>



순위 드라마 방송사 금액

1 최고의 사랑 MBC 9억1600만원

2 폼나게 살거야 SBS 7억2000만원

3 애정만만세 MBC 4억5000만원

4 몽땅 내사랑 MBC 4억4500만원

5 불굴의 며느리 MBC 3억8400만원

*2011년 9월28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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