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아시아 도시 중 최초로 뉴욕 시와 마케팅 파트너로 공동 도시 마케팅을 벌인다.
서울시는 4일 권영규 시장 권한대행, 조지 페르티타 뉴욕관광청장, 우기홍 대한항공 여객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공동 마케팅 업무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뉴욕과 함께 도시 마케팅을 하는 아시아 도시는 서울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뉴욕 시와 공동 마케팅 협약을 맺는 도시는 런던(2009년), 마드리드(2009년), 상파울루(2011년)가 있으며 서울은 뉴욕 시와 협약을 맺는 세계 네 번째 도시가 됐다.
서울과 뉴욕은 옥외광고, 프로모션과 온라인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도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우선 두 도시는 10월 한 달 동안 인파 밀집 지역을 비롯한 주요 명소에서 옥외 광고를 교차해 설치한다.
서울시는 타임스퀘어 광장에 있는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과 뉴욕시내 70개 버스 승강장을 통해 ‘Infinitely Yours, SEOUL’이라는 자막이 들어간 광고를 드러내 3000만 뉴욕시민과 관광객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린다.
뉴욕 시는 서울시내 133개 버스ㆍ택시 승강장에 ‘This is New York City’라는 자막이 포함된 광고를 게재한다.
공동 협약에 참여한 대한항공은 항공료를 낮추는 등 두 도시 시민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온라인 홍보도 함께 펼친다. 서울시(http://english.seoul.go.kr)와 뉴욕관광청 웹사이트(http://www.nycgo.com)에서 배너광고를 교차로 게재하고 두 도시와 대한항공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채널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전한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