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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승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교육안정 최우선…논란 사안 신중히 결정”
임승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4일 “교육현장의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되 사회적 파장이 큰 사안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신중히 결정하겠다”며 자신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곽노현 교육감 구속기소 후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임승빈 서울시부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신문로 서울시교육청 강당에서 시교육청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월례조회에 참석해 ”어떤 상황에서도 서울교육이 현장에서 흔들림없도록 현장의 안정적 관리에 최우선을 두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권한대행은 ”연속성, 일관성, 안정성을 감안해 정책 기조를 가급적 유지해나가되, 사회적 파장이 크고 찬반논란이 있는 일부 과제에 대해서는 공청회, 토론회, 여론조사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신중히 검토해나가겠다고 지난달 28일 서울시의회에서 보고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년 예산 사정이 썩 좋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지금까지 해오던 일들의 부분적인 수정 보완이 필요하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쳐 완급과 시기를 조절해 유연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권한 대행을 한 지 2주가 돼 간다“며 ”내가 주어진 기간에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와 역할을 잘 수행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기 바란다. 일하는 자세와 방식의 변화, 좀더 적극적인 헌신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또 ”권한대행 시기는 부서별, 권한별 자율책임경영을 실천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라며 ”이 기회를 잘 활용해 시교육청의 일하는 방식과 체질을 한번 더 다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 권한대행이 지난달 21일 권한대행을 맡은 뒤 전직원을 상대로 공식 석상에서 당부 사항을 전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어려운 때일수록 정도로 일해야 한다.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법과 원칙에 충실하고 상식에 맞게 업무를 하자“며 ”다양한 의견 수렴과 치열한 내부논의 등을 통해 합리적으로 결정하되 한번 결정되면 한 목소리로 다같이 함께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의 파열음과 다른 목소리가 밖으로 나가는 조직은 희망이 없는 조직이고 누워서 침뱉기“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한 마음이 돼 위기 극복을 해야 한다. 불평불만이 있어도 이 시기만큼은 양보하고 참으면서 함께 하자“고 단합과 기강을 강조했다.

이 밖에 10월의 주요 업무와 관련, 수학여행 등 야외활동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올해 사업의 마무리와 예산편성 작업,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 대비 등을 당부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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