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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서 짜장면 배달시키면 나무젓가락 無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이달부터 지역내 중국음식점들이 나무젓가락 없이 음식을 배달하도록 하는 ‘일회용 젓가락 사용 안하기’ 사업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음식점 내 일회용품 사용은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대상이지만, 음식 배달시 일회용품 사용은 과태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원구는 과태료 대상은 아니지만, 배달 음식의 일회용품 사용도 줄이자는 차원에서 이 사업을 관내 음식점에 권장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관내 음식점 한 곳의 하루평균 나무젓가락 사용량이 100개에 달하고, 연간 나무젓가락 사용량이 총 288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 사업을 통해 연간 11.5t의 폐기물을 줄이고, 음식점당 연간 73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원구는 이 사업을 시범적으로 지역내 중국 음식점 7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주민을 대상으로 음식 배달시 함께 배달되는 나무젓가락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1회용 젓가락 사용안하기’ 자율참여 희망서도 함께 받을 계획이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다중이용업소에 포스터를 부착하고 동주민센터 등에 현수막도 달아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노원구 식품안전서포터즈 요원들은 중국음식점을 방문해 1회용 관련 스티커를 부착하고, 음식 배달시 가정의 참여를 권유하는 안내홍보물도 전달할 예정이다. 중국음식점 업주들을 대상으로 식품위생교육시간도 갖는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음식점과 소비자 모두의 적극적인 동참이 따라줘야 한다”며 “호응이 높아지면 중국음식점 뿐 아니라 일반음식점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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