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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시원 “日과 문화적 교류 必..일방적 한류 아쉬워..”
배우 류시원이 쌍방향이 아닌 단방향 한류에 대한 아쉬움과 우려를 전했다.

류시원은 2일 오후 자신의 40번 째 생일을 기념해 펼쳐지는 국제 팬미팅에 앞서 경주 현대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작년 10월 결혼 이후 첫 번째 대규모 팬미팅을 갖게 된 류시원은 이날 “최근 일본에 갔다 왔는데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들이 무척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직접 피부로 느꼈다”라며 “일본 아티스트들을 나쁘게 얘기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돌 친구들이 재능적인 부분이 많이 앞서는 것 같다. 연습과 훈련을 통해 실질적으로 세계 어디다 내놔도 훌륭하다”고 최근 신한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한류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류시원은 “먼저 시작한 선배로서 후배들과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건 K팝이 붐으로 끝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문화라는 건 교류가 필요한데 현재 한류는 쌍방향이 아닌 단방향으로 들어만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시원은 “그렇게 되면 붐은 붐으로 끝나고 냉정하게 말하면 살아남는 팀이 없어질 것”이라며 “일본 문화를 우리나라도 받아들여서 교류를 해야 우리 K팝이 해외 시장에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을수 있을 것이다. 일본 문화 속에 한류가 제대로 침투해 잘 녹아들면 더 발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제 팬미팅은 경상북도 경주의 ‘2011 한류 드림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세계각지에서 모여즌 1000여명의 팬과 경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류시원의 생일파티와 함께 진행되는 팬미팅인 만큼, 팬들은 떡을 주재료로 10.6m의 대형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선물할 예정이다.

‘한국 역사 음식문화학교’의 지원을 받아 만든 이번 케이크는 세계각지에서 찾아온 팬들에게 선보여진다.

아울러 류시원은 작년 팬미팅에서 팬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생일 테마곡 ‘그대가 고마워요’를 합주형태로 편곡해 세 가지 악기 연주를 통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류시원의 국제팬미팅은 지난 2005년부터 10월 6일인 그의 생일에 즈음해 매년 10월경에 개최돼 올해로 7년 째이다.

앞서 2009년 류시원은 경상북도와 경주시의 헌신적인 지원 아래 한류스타로는 처음으로 경주에서 팬미팅을 진행, 좋은 선례를 남겼다. 올해도 그는 경주에서 국제 팬미팅을 개최, 경상북도 도지사로부터 2009년에 이어 다시 한번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그는 올해의 팬미팅 테마를 사람과 사람과의 인연 또는 그 운명을 일컫는 말인 ‘키즈나(KIZUNA)란 타이틀로 잡고, 일본 진출 8년째를 맞아 팬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통해 보다 진솔하게 만남을 갖는다라는 의미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콘서트는 물론 안압지 달빛 기행, 경주 역사기행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주 ‘2011 한류 드림 페스티벌’은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상북도 관광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해 10월 1일부터 3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2011 한류 드림 페스티벌’에서는 ‘류시원의 국제 팬미팅’을 비롯해 ‘한류 신라역사 달빛기행’, ‘한류 드림 콘서트’,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등의 주요 행사와 각종 부대행사가 치러지며, 참석인원의 약 2만 3000명 정도(국외 8,000명 / 국내 1만 5000명)가 참여했다.



이슈팀 최준용기자/ issu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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