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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ㆍ26 재보궐 선거, 11개 기초단체장에서도 무소속 “안풍” 부나?
서울시장 외에도 11개 지역에서 단체장 자리를 놓고 각 정당, 또 후보간 경쟁이 치열한 10ㆍ26 재보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대표되는 안풍 바람이 뜨겁다. 특이 한나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됐던 영남 지역에서 무소속 바람이 눈에 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11개 시군구청장 예비 후보자는 모두 68명에 달한다. 평균 6.2 대 1이라는 높은 경쟁율이다. 또 본격적인 선거전 개시 전임에도 이미 18명이 사퇴 등을 이유로 예비후보등록을 철회했다.

이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지역 중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서울 양천구다. 후보 공천이 확정된 한나라당 소속이 3명, 민주당 10명, 진보신당 1명, 무소속 2명 등 모두 1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각각 8명과 7명이 등록한 서산시장 및 충주시장 선거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반면 부산동구청장과 대구 서구청장 자리에는 각각 3명만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순창군수 선거에는 단 두명 만이 등록했다.

이들 예비후보의 야권 강세 경향도 이번 선거전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체 16명의 출마 의향자 중 무소속 포함 13명이 민주당 및 야권 후보인 양천구를 비롯, 충주, 서산 등 충청권과 호남 지역에서 이런 경향은 일관됐다.

한나라당의 텃밭이라 여겨졌던 부산 동구청장 선거전에도 야당 후보가 2명으로 여당 후보 숫자를 앞섰다.

반면 여권 후보가 많은 곳은 예비후보등록자 3명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라 밝힌 대구 서구, 1명의 한나라당 후보 외 전무 무소속으로 등록한 경북 칠곡군이 유일했다. 울릉군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자 없이 미래연합 후보 1명과 6명의 무소속 후보가 등록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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