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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값 폭락…경기둔화 신호탄?
9월 한달 무려 23% 하락

주식시장 등 공포 극대화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여겨지는 구리 가격이 폭락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구리는 전날보다 5.6% 떨어진 파운드당 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3개월래 최저가였다. 이달 들어 구리 가격은 23%나 하락했다.

구리 가격 하락폭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 가격 하락폭보다 커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전선, 배관 장치 등을 만드는 데 이용되는 구리는 대표적인 산업재로 대부분의 제조업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구리 수요가 늘어나 구리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은 경기상승 가능성을 의미하며, 반대로 구리 수요가 줄어 구리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경기 둔화 우려가 있다는 뜻이다.

시장은 구리 가격 하락폭이 20%를 넘으면 약세장으로 평가한다.

최근의 구리 가격 하락폭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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