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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도범 “내가 잡힐 줄은…”무다이얼링 서비스가 뭐길래
전화 수화기를 내려놓으면 경찰로 연결되는 ‘무다이얼링 서비스’에 편의점 강도가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29일 흉기로 편의점 종업원을 위협해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장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이날 오전 4시45분께 동구 방어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도를 당한 종업원은 당황해 무다이얼링 서비스로 경찰서와 연결된 편의점 수화기를 내려놓았으며, 5∼7초쯤 뒤 동부경찰서 상황실로 편의점의 주소가 떴다.

출동한 경찰은 종업원에게 장씨의 인상착의를 듣고, 1㎞쯤 떨어진 곳에서 흉기를 지닌 장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당시 종업원이 너무 당황해 112를 생각하지도 못한 채 수화기를 오래 들고 있었다”며 “수화기가 일정 시간 이상 내려지면 경찰에 자동으로 신고가 들어오는 무다이얼링 서비스의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헤럴드 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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