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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부 비판한 메가디스 데뷔곡 19금 판정 ‘보복성 논란’
여성가족부를 비판한 곡 ‘여가부! 땡큐’를 발표해 사회적 이슈를 모은 그룹 메가디스의 데뷔곡 ‘\4580’이 여성부로부터 19금 판정을 받은 것을 놓고 보복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여성부는 “‘여가부! 땡큐’는 지난 8월 22일에 발표됐으나 ‘\4580’은 그보다 전인 16일에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결정됐다”며 연관성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룹 메가디스는 사회의 부조리함을 꼬집고 약자의 입장을 대변하자는 취지로 올 상반기 결성된 3인조 힙합그룹이다. 메가디스의 ‘\4580’은 이들의 데뷔곡으로 최저 임금법 관련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곡이다. 이들은 지난 22일 여성부를 비판하는 곡 ‘여가부! 땡큐’를 발표해 누리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논란은 데뷔곡 ‘\4580’이 여성부로부터 청소년유해매체물로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유해매체물 지정 판정의 이유가 여성부를 비판한 ‘여가부! 땡큐’때문이라며 보복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메가디스 측은 “여성부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은 곡을 발표한 이후 기존에 발표했던 ‘\4580’에 19금 딱지가 붙었다”며 “해당 곡에는 욕설, 선정적인 글을 물론이거니와 ‘술’, ‘담배’ 등 문제가 되고 있는 직접적인 단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통보 없이 19금 판정을 받아 매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여성부는 29일 해명자료를 통해 “메가디스의 ‘\4580’ 곡에 대한 청소년유해물 결정은 여성부를 비판한 노래 ‘여가부! 땡큐’를 발표한 것으로 인한 보복성 판정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여가부! 땡큐’는 8월 22일에 발표됐으나 ‘\4580’ 은 8월 16일에 유해매체물로 결정됐다. 또한 16일 이후에는 음반심의 관련 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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