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도가니’ 속 인화학교, 이름 바꾸려다 좌절
영화 ‘도가니’ 신드롬으로 광주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해당 사회복지법인이 인화학교 명칭을 변경하려다 행정 당국의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인화학교를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우석은 지난 7월 인화학교를 ‘서영학교’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관변경 신청 승인을 광주시 측에 요청했다.

우석은 또한 인화원을 서영원으로, 인화원보호작업장을 서영보호작업장으로 바꾸고 청각 및 언어기능 장애인 재활시설에 지적장애인을 수용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정관변경 사유를 납득할 수 없다며 승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 등 사회단체들도 정관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화학교와 둘러싼 법적 문제는 해결됐지만, 도덕적 문제가 남아있다는 강운태 시장의 최종 판단에 따라 학교명칭을 바꾸는 등의 정관 변경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