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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책위, “인화학교 과도한 관심 자제해달라”
영화 ‘도가니’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이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과도한 관심이 피해 학생과 가족들의아픈 기억을 되살릴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원회’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피해자들에 대한 과도한 관심과 밀착 취재 등은 부담스러움을 넘어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책위는 “뒤늦은 재조사와 부분적인 처벌로 사건이 마무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순간적이고 일회적인 관심보다는 차분하고 진지한 고민들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책위의 입장은 집행위원회를 통해 언론사 및 대중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집행위원회를 통하지 않는 입장은 대책위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히며 이는 일관성있는 입장 및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30일 광주에서 관객들이 참여하는 모임을 열어 실제 사건과 영화의 내용을 두고 난상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또 다음달 3일 오전 10시에는 광주 광산구 삼거동 인화학교를 찾아가 학교 측의 사죄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할 계획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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