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산시스템의 통신 장애로 시민 200여 명이 지방세를 이중 납부했다.
29일 여신금융업계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인터넷납부(ETAX) 시스템은 지난 27일 저녁 10시30분부터 1시20분간 오류를 일으켰다.
이에 따라 일부 시민은 지방세를 카드로 납입하고도 에러가 발생했다는 안내문을 보고 다시 결제했다.
서울시는 시스템 에러로 이중 수납이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7일 204건, 7380만원이 이중 수납된 것을 확인하고 환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9∼30일 중으로 14개 카드사를 통해 이중 결제가 취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세 이중 수납 여부를 확인하려면 ETAX 콜센터(3151-3900)나 서울시 세제과(02-3707-8781)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신 장애로 시스템이 지연되면서 일부 고객이 카드로 이중 수납한 경우가 발생했다”며 “지난 28일 수납자 현황을 파악했으며, 29일 중 카드사에 결제 취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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