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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주 ‘천년약속’ 새 주인 찾았다
박용수 대경T&G회장 인수


대선주조와 보해양조에 이어 위스키 ‘골든블루’와 전통주 ‘천년약속’으로 유명한 수석밀레니엄이 주인이 바뀌었다. 수석무역은 박용수 대경T&G 회장에게 수석밀레니엄을 전격 매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석무역은 10월 1일부로 수석밀레니엄과 분리하고 ‘J&B’ 등 위스키와 와인의 수입·판매 사업을 벌이게 된다. 주인이 바뀐 수석밀레니엄은 종전처럼 위스키 ‘골든블루’와 전통주 ‘천년약속’을 직접 생산 판매에 나서게 된다.

수석밀레니엄을 인수한 박 회장은 40여년 동안 부산에서 자동차 부품업체를 운영해 온 기업가다. 박 회장은 “위스키 골든불루는 부산의 향토 기업에서 탄생해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큰 가능성을 인정받은 술”이라며 “골든블루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심정으로 수석밀레니엄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석밀레니엄을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면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골든블루가 향후 3년 내에 위스키 업계 3위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대경T&G의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부산과 서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위스키 시장은 영국계인 디아지오코리아와 프랑스계인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롯데칠성(스카치블루)와 수석밀레니엄(골든블루) 등이 3~4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석밀레니엄은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아들인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이 공동대표를 맡은 주류회사로, 지난 2008년 12월 부산의 ‘㈜천년약속’을 인수한 뒤 사명을 수석밀레니엄으로 변경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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