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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무서운 질주’
신차출시로 대지진 여파상쇄

최대실적 작년수준 회복눈앞


일본 대지진 이후 경영난을 겪었던 르노삼성이 최근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9월을 기점으로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르노삼성은 27만1479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일본대지진 이후 지난해 실적 수준과 격차가 서서히 벌어졌지만, 신차 출시로 동력을 얻은 하반기부터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3월 이후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생산 및 판매량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2월까지는 누계 판매량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년 동기 판매량보다 7.4% 높았지만 3월에 접어들면서 전년 동기 누계 판매량보다 0.4% 줄어들며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이후 -9.4%, -10%, -8.7% 등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뉴QM5, 뉴SM7 등 신차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격차를 줄이고 있다.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6만9351대로, 전년 동기 17만5385대에 3.4%로 좁혀졌다. 대수로는 약 6000대 가량 차이가 난다. 8월 판매량(2만7328대) 수준을 9월까지 유지한다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이 하반기에 상반기 경영난을 만회할 만큼 탄력을 받은 건 신차판매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8월 16일 출시한 뉴SM7은 보름 남짓한 기간 만에 2665대가 팔리며 8월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9월 역시 올뉴SM7이 8월을 웃도는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수출에선 뉴QM5가 선방하고 있다. 하반기 전략 차종이 각각 내수, 수출에서 주축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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