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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 가격 하락세에 유통가 특가행사 활발
‘서민 고기’ 답지 않은 높은 가격에 한동안 서민들의 애를 태웠던 삼겹살이 가격 하향세를 보이자 유통업체들이 특가 행사를 기획하고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1주일 동안 우수 양돈농가에서 구매한 국내산 냉장 삼겹살 150t을 100g당 1580원에 판매한다. 지난 7월 이마트의 국내산 냉장 삼겹살 가격이 228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0.7% 가량 내린 가격이다.

롯데슈퍼는 지난 6월부터 특가로 내놓은 ‘국민상품’ 시리즈로 28일부터 ‘국민삼겹살’을 선보인다. ‘국민삼겹살’은 제주도 한림읍에 있는 롯데슈퍼 전용농장에서 직접 공수한 것으로, 중간 마진이 없어 최근 시세보다 저렴한 100g당 1790원에 판매하게 된다. 삼겹살과 목살 외에도 돼지갈비는 100g당1290원에, 뒷다리살은 100g당 890원에 판매한다.

삼겹살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내려가는 이유는 삼겹살 수요가 몰리는 휴가철이 지나면서 수요가 분산되고, 돈육 생산량이 예년의 70%까지 회복하는 등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문주석 이마트 돈육바이어는 “국내산 돈육이 구제역 영향에서 벗어나 생산량이 늘고 있고, 휴가철 이후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생산량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삼겹살 가격이 예년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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