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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기업 美ㆍEU보단 러시아ㆍ호주ㆍ브라질 주목할 것
국내 물류기업이 최근 세계경기 둔화로 인한 물동량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원수출형 국가를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8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1차 물류위원회’에서 박재규 범한판토스 전무는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과 EU 재정위기를 비롯한 최근의 세계경기 둔화 속에서도 러시아, 브라질, 호주, 중동 등 자원수출형 국가들은 내수 중심의 경기부양책으로 물류시장 호조가 예상된다”며 “국내 물류기업들은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물류망 선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무는 이어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제품군에 특화해 물류역량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선진국 판매비중이 높은 가전ㆍIT부품ㆍ반도체 등 전자산업 제품군 대신 신흥국가의 성장으로 지속적 수요가 예상되는 석유화학 제품, 자동차 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계 경제에 대해서도 “미국과 EU 등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무는 부진한 가운데 세계교역량 역시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내수규모가 큰 나라들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박에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환율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원화절상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경기에 민감한 주력품목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출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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