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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보-금감원 미래에셋생명 공동검사
예금보험공사가 미래에셋생명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과 함께 공동검사에 나섰다. 그 동안에도 예보는 금감원과 함께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공동검사에 나섰으나, 해당 보험사들이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회사에 국한돼 왔다는 점에서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검사는 매우 이례적이여서 이목이 쏠린다.

 27일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예보와 금감원은 지난 16일부터 내달 7일까지 3주간 일정으로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한다. 검사인력은 금감원에서 10여명, 예보에서 8명이 파견돼 강도 높은 검사가 예상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사전 대비를 철저히 했지만 요구 자료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리스크 관리를 비롯해 경영관리, 보험영업, 자산운용 등 전 부문에 걸친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예보가 공자금 수혈 전력도 없고, 부실화되지도 않은 미래에셋생명을 검사하고 나선 것은 금융당국과 맺은 상호 협약(MOU) 때문이다. 예보가 공동검사를 요구할 경우 함께 검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과 예보는 올해 생명보험사 1곳,  손해보험사 1곳을 대상으로 테스트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6월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전까지 지급여력 비율이 악화돼 우려를 낳았다”며 “재무구조를 좀 더 상세히 들여다 보기 위해 공동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예보는 지난 7월 한화손해보험에 9명의 검사인력을 투입해 공동검사를 벌인 바 있다.

<김양규 기자 @kyk7475>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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