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PGA‘미남삼총사’상금왕 3파전
한국남자골프의 ‘미남 트리오’ 홍순상(SK텔레콤) 김경태(신한금융) 박상현(앙드레김골프)의 상금왕경쟁이 잇단 빅매치를 통해 윤곽을 드러낸다.
이번 주와 다음 주 잇달아 열리는 신한동해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 2개 대회에 걸린 우승상금 5억원이 올시즌 상금왕을 결정짓는다.
지난 25일 끝난 먼싱웨어 챔피언십에서 홍순상이 우승해 상금 1억원을 챙기면서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첫 2승 달성 선수가 된 홍순상의 스퍼트로 인해 상금왕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불꽃이 튀길 전망이다. 27일 현재 상금랭킹에서는 홍순상이 3억7786만 여원으로 1위로 뛰어오른 가운데, 단 3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3억6487만 여원을 챙긴 김경태가 2위, 박상현이 3억3635만 여원으로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미남골퍼의 대명사인 홍순상 박상현을 비롯해, 차분하면서 단정한 이미지로 일본에서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김경태까지 ‘미남 트리오’의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들은 4위인 이승호(토마토저축은행ㆍ1억6496만 여원)를 2억원 안팎의 차이로 앞서고 있어 당분간 3강구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빅3중 김경태가 일본투어에서 주로 뛰고 있어 올시즌 3명이 같이 맞붙은 대회는 많지 않다.
하지만 29일 개막하는 신한동해오픈에서 일합을 겨루게 됐다. 주최측인 신한금융의 후원선수인 김경태가 출전하면서 홍순상, 박상현과 레이스를 펼친다. 페덱스컵에서 선전하고 돌아온 ‘탱크’ 최경주(SK텔레콤)와 유럽투어 11승을 차지한 관록의 폴 케이시(잉글랜드)까지 초청출전해 우승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겠지만, 우승상금이 무려 2억원에 달해 양보할 수는 없다. 랭킹 4위 이승호도 우승한다면 이들의 경쟁에 바로 가세할 수 있다. 바람이 부는 송도 잭니클로스골프코스에서 열린다는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신한동해오픈이 끝나면 곧바로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오픈의 우승상금은 국내 최대인 3억원이다. 미남트리오 중 한명이 우승한다면 상금왕을 거의 확정지을 수 있는 액수이며, 10위권의 선수라도 한국오픈을 거머쥔다면 상금레이스에 뛰어들어 판도를 흔들어놓을 수 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