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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박2일' 강호동 없이 첫 녹화, 분위기는...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탈세논란’으로 잠정은퇴를 선언한 강호동 없이 5인 체제로 첫 녹화를 진행했다.

23일 새벽 5시 30분경,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는 ‘1박2일’ 오프닝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1박2일’ 촬영팀은 멤버들 보다 앞서 오전 4시께부터 촬영 준비를 시작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스태프들은 여느 때 처럼 카메라 세팅 및 조명을 설치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멤버들이 도착하기 직전 ‘1박2일’ 나영석 PD는 취재진에 “평소와 다름없이 오프닝을 진행하지만 취재진이 있는 것을 알면 멤버들이 위축될 수 있다”라며 “멤버들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말을 펼칠 수 있도록 배려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나 PD는 “끝까지 5인 체제로 열심히 해나가겠다” 종영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곧이어 이승기, 김종민, 엄태웅 등 세 명이 멤버들 중 먼저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나PD와 차를 마시며, 가벼운 담소를 나누는 등 촬영 전 긴장을 풀었다.

이어 은지원, 이수근 등 나머지 멤버가 도착했고, 이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팀워크를 다졌다. 당초 일각에서는 촬영장 분위기가 어둡지 않겠냐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이날 멤버 5인은 서로간의 농담을 주고받으며 제작진과 함께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본 촬영이 시작되고 멤버들은 손을 모아 ‘파이팅’을 외치는 등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이들은 강호동을 대신할 센터에 어떤 멤버를 세우는 것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현재 팀 내 맏형인 엄태웅을 센터에 세우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나영석PD를 센터에 세운 뒤 퍼포먼스를 연출토록 하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 멤버들은 팀 내 리더였던, 강호동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승기는 “강호동 형님이 없어서 빈자리가 매우 크다”며 “우리 5명의 힘이 미약하긴 하겠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이수근은 “시청자들에게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현재 강호동 형님이 안계시며, 향후 들어올 사람도 없다”라며 “언젠가 강호동과 다시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멤버들과 큰절을 했다.

한편 ‘1박2일’ 팀은 이날 첫 5인 체제로 오프닝을 치렀으며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녹화분은 시청자투어 방영이 끝난 오는 10월 2일 방송된다.

이슈팀 최준용기자/ issu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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