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포옹논란이다. 21일 방송된 KBS2 파일럿 프로그램 ‘빅브라더스’의 방송 말미 선배가수 조영남(66)이 소녀시대 태연(22)을 인사차 포옹하자 인터넷과 시청자게시판은 금세 뜨거워졌다.
인사차 건넨 포옹이 방송 화면에서는 조영남이 태연을 포옹한 채로 볼에 입을 맞추는 것처럼 보였고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아무리 선배라고 해도 뽀뽀는 너무 심하다. 20대 여성에게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성추행이지 뭐냐”, “아버지같은 선배라고 해도 태연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빴을 것 같다. 보고 있는 사람이 불쾌할 정도였다”, “만일 연예계가 아닌 일반 직장이었다면 이 상황은 직장상사가 부하직원을 성희롱한 것”이라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격려와 애정의 표시로 선배가수가 후배를 포옹할 수도 있다. 각도상 그래보였던 것이지 뽀뽀를 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너무 과민한 반응이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파일럿으로 편성된 ‘빅브라더스’는 전국 평균 시청률 7.1%(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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