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 방송한 MBC ‘PD수첩-나는 아간이 아니다’ 편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사태를 다룬 것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도 제소하는 한편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는 이어 “PD수첩은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이 ‘최후통첩문’을 부친인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에게 보내 협박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민제 사장은 ‘최후통첩문’ 작성 및 그 내용에 대해 사전에 어떠한 지시를 하거나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 조민제 사장이 조용기 원로목사의 요청에 따라 문건을 정보보고 차원에서 노사공동비대위 관계자로부터 건네받아 대신 전해준 것"이라며 "조민제 사장은 노조가 부모를 고발하려는 움직임을 이 문건을 통해 파악하고 저지하려다 노조와 불편한 관계를 갖게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부인이 헌금을 유용한 정황이 드러난 ‘최후통첩문’을 입수했다며 관련 의혹을 추적했다.
이슈팀 박건욱기자/ kun1112@issue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