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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못믿는다더니...국산식품 중금속 함유로 중국서 퇴짜
국회 보건복지위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21일 국내 식품기업의 수출품 일부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해당 국가가 전량 폐기하거나 반송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받은 ‘국내 제조사 수출식품 부적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1년 5월까지 국내 업체가 중국, 일본, 독일 등 해외에 식품을 수출한 32개사 40개 제품(189만3289㎏)이 현지 폐기되거나 반송 후 폐기됐다.

이 중 알루미늄, 철, 구리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세균 및 대장균이 기준이상으로 검출된 유명제과 과자류와, 아질산염이 기준이상으로 검출된 유명회사 분유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적합 판정을 가장 많이 내린 국가는 중국으로, 수출제품 40개 중 36개(8만1508㎏)를 퇴출시켰다.

최 의원은 “해외에서 퇴출된 일부제품의 부적합 기준이 국내에는 아예 없거나 수출국 기준보다 현저히 낮다”며 “국내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유통돼 우리가 먹을 수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알루미늄은 알츠하이머를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고, 아질산염은 아동이 과다 섭취 시 성인에 비해 청색증(피부점박이 푸르게 변함)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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