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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방 ‘포세이돈’ 호쾌액션+빠른전개+배우열연 3박자 조화
초특급 해양 블록버스터 ‘포세이돈’이 첫 회부터 강렬한 영상과 화려한 볼거리로 합격점을 받았다.

19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극 ‘포세이돈’(극본 조규원, 연출 유철용 / 제작 에넥스 텔레콤)에서는 한, 중, 일을 무대로 활동하는 대규모 밀항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해양 경찰청 대원들의 숨 가쁜 추격전이 흥미 있게 그려졌다.

특히 ‘포세이돈’에서는 각기 다른 성격과 사연을 안고 있는 주인공들과 이들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관계가 그려지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정렬(이성재 분)은 이날 해양 경찰청 동료들과 함께 최근 미제 사건들 속 중심에 서있는 대규모 밀항조직의 수장 최희곤의 첩보를 입수하고 타국가 선박을 강제점거하면서 까지 용의선박을 쫓았다. 하지만 흑사회 수장인 최희곤이 타고 있으리란 정렬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만다.

징계위기에 처한 정률은 청장의 도움으로 미제사건전담 수사9과 CGI9(Coast Guard Investigation 9) 란 신설부서를 맡게 되고 새로 합류할 수사관들을 모은다.

그는 앞서 3년 전, 비밀 수사팀을 꾸려 최희곤의 실체를 파헤쳐가던 중 아내 민정을 잃었다. 정렬은 자신의 무리한 수사로 인해 아내를 잃었다는 자책감에 방황하지만 범인을 잡기 위해 추적에 매진한다.

선우(최시원 분) 역시 해경 특공대의 차기 에이스였지만 최희곤 조직에 접근하기 위한 수사과정에서 동료 여경을 잃고, 무리한 수사를 진행한 데 책임을 지고 군산서로 발령 받게 된 아픔을 갖고 있다.

그로부터 3년 후 선우는 정률의 제안으로 본청의 수사9과로 복귀하게 되고, 다시 한 번 최희곤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나서게 됐다.

그 밖에 ‘포세이돈’에서는 선우와 드러나지 않은 갈등을 보이는 강은철(정윤호 분)을 비롯해 정렬과 미묘한 삼각관계를 예고한 강주민(장동직 분), 현해정(진희경 분) 등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스토리 라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영상미와 볼거리도 눈길을 끌었다. ‘포세이돈’은 국내 최초 해양 경찰들의 삶을 조명한 만큼 블록버스터급 해경 장비들이 총출동했다. 

대규모 밀항조직을 추적할 때 선보인 호버크래프트, 500톤급 함정, 카모프 헬기, 챌린저 등 뉴스에서만 봐왔던 실제 해경 장비들이 출연, 실감나는 해양 경찰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액션 또한 빼놓을 수 없었다. 실제로 태권도 유단자인 최시원과 합기도 유단자인 정윤호가 펼쳐낸 실감나는 액션은 이날의 압권이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위험 속에 항상 노출 돼 있는 해경 대원들의 애환을 보여줬다.

이처럼 첫 회를 방영한 ‘포세이돈’은 대작들을 만들어온 유철영 PD와 조규원 작가의 스피디하고 화끈한 스케일이 잘 묻어나며 극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포세이돈’은 낯익으면서도 신선한 조합이 어울리는 알토란 배우들이 대거 출연, 눈길을 끌고 있다. 최시원, 이시영, 이성재의 만남은 물론, 진희경, 한정수, 정운택, 길용우. 장동직 등 해경들의 살아있는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연기할 실력파 배우들의 개성만점 연기 또한 극의 쏠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슈팀 최준용기자/ issu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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