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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씨앤비텍, 조정의 끝은 어디? M&A모멘텀 약화 속 약세 지속
상장 5년만에 매각을 추진중인 CCTV카메라 제조업체인 씨앤비텍의 주가 조정이 길어지고 있다.

19일 주식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160원) 급락한 8730원에 거래를 마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개장 초 약보합세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9050원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8700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5만681주를 기록, 지난주 말의 4만2000여주보다는 많았지만 대체로 한산한 편이었다. 삼성증권과 이트레이드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하락을 주도한 반면, 우리투자증권 창구에서는 저가 매무세가 유입됐다. 외국계증권사 창구에서는 일부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이달 초 1만원 선을 돌파했던 씨앤비텍 주가는 이후 인수합병(M&A)과 관련한 새로운 재료가 나오지 않으면서 반락, 지난주 9000원선이 무너지면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장된 뒤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쌍둥이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시달렸다. 상장당시 대표이사는 형인 유봉석씨가 맡았으나 미주법인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며 나갔고 2007년 12월 동생 유봉훈씨가 대표에 올랐다. 이후 동생이 매각을 추진하면서 형이 이에 반발, 2008년 12월 두 명의 형제가 각자대표에 오르며 의사결정을 집행하는 기형적인 체제로 바뀌었다. 이후 형 유봉석 대표는 2009년 3월 동생 유봉훈 대표에 의해 해임됐다.

최근 씨앤비텍은 글로벌 업체인 보쉬와 경영권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맺고 매각을 추진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보쉬는 인수를 위한 실사직전단계에 와 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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