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해운대 파라솔로 만든 가방, 어떻게 생겼나
올여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사용된 폐기대상 파라솔이 가방과 손지갑으로 변신, 자원 재활용과 수익창출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해운대해수욕장 피서객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했던 비치파라솔 중 폐기대상 3000여개를 디자이너 김영우 씨에게 의뢰해 가방과 손지갑으로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세계 최고의 디자인 경연대회인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전’(IFD)에서 4등을 차지했고 부산디자인센터 차세대 디자이너상을 받은 디자이너이다. 해운대구는 파라솔과 튜브를 재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김씨와 이달 초 협약을 체결했다.

제작된 파라솔 가방은 1만원, 손지갑은 6000원에 해수욕장 주변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된다. 앞으로 튜브 가방, 열쇠고리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호텔 면세점과 대학가 등으로 판매망도 넓혀갈 예정이다.


매년 여름 해운대에서 사용되는 파라솔은 모두 8000여개. 이중 상태가 좋은 3500여개는 다음해 재사용되고, 1500여개는 농사철 그늘막으로 사용하도록 농촌으로 보내졌다. 나머지 3000여개는 매년 폐기처분 됐다. 김태원 해운대구 관광시설사업소장은 “파라솔을 재활용함으로써 자원낭비를 막고 수익도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해운대구)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