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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마장 내서도 불법 사설경마 판친다
불법사설 경마가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주택, 상가, 아파트, 종교시설 등은 물러 심지어는 경마장 관람대 및 마사회 객장에서도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훈석 의원이 한국마사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후 올해 8월까지 경찰 등 관계기관에 의해 단속된 불법사설경마는 총 327건, 검거된 인원은 271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사설경마를 위해 사용한 장소를 보면 주거지가 전체 327건 중 95건(29.1%)으로 가장 많았고, 사무실 및 오피스텔이 79건(24.2%), 상가 59건(15.8%)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병원, 종교시설, 모텔, 전당포, 비닐하우스 등 불법사설경마가 이뤄졌다.

올 들어 불법사설경마를 하다가 적발된 장소를 보면, 역시 아파트, 빌라, 미용실, 다세대주택, 사무실, 마트, 불법경마사이트 등 장소가 각양각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마사회 기수숙소, 경마공원 관람대, 마사회 객장 등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하는 장소에서도 불법사설경마가 진행되다적발되는 등 그 수법과 양태가 갈수록 교묘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 의원은 “경마 이익금이 축산발전기금의 주요 재원으로 출연되며 축산농가 지원에 사용되고 있고 또한 국내 말 산업 육성을 위한 재원으로도 사용되며 축산업 등 관련 사업에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많은 사람들을 ‘ 한탕주의’에 빠져들게 만든 책임도 있다”면서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통해 불법 사설경마가 근절하고, 경마로 인한 도박 중독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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