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 가을, 일본 큐슈에 또 한 번 대지진이 닥친다

신간 <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 “어머니 지구에 대한 사랑 회복해야”


‘올 가을 이후, 일본 남부 큐슈와 동북부 산악지대에 대형 지진이 올 것입니다. 하반기의 지진은 화산폭발을 동반할 것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태양을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인한 해일은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현재 맨틀 아래는 이미 열로 가득해 당장 내일 지진이 일어 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충격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책의 내용이다. 환경운동연합 간사를 지낸 환경운동가이자 명상가인 이종민 (http://blog.naver.com/6planet) 작가의 신간 <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 (수선재 펴냄)가 그 주인공이다. 저자는 책에서 지난 후쿠시마 지진에 또 다른 지진이 올 것이며 이를 더 이상의 재해를 막기 위해 우리의 근본적 의식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일본의 동북지역에 강도 9의 대지진이 발생한 후 규모 5이상의 여진이 하루 3차례 꼴로 일어났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고 기상청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 본토의 중북부 지방에서는 지난8월말까지 규모 5이상의 여진이 559차례 발생했다고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각판들이 이미 심하게 움직이고 있고 더욱 지구 내부의 열을 받아 화산들도 언제나 분출이 가능한 상태이며, 현재 일본에서 활동 중인 화산들은 언제든지 폭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작가는 책에서 지난 3.11 지진이 본격적인 자정작용의 신호탄으로서 역할을 한 것이라면 연이은 대지진들이 터질 가능성이 일본은 매우 높다고 강조한다. "지금 일본 전체의 땅 아래가 열기로 들끓고 있습니다. 이런 원인으로  일본은 열도의 땅 자체가 물렁해지면서 액상화되는 곳이 많으며 언제라도 분출이 가능한 곳이 한 두 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땅도 그 내부의 열기로 인해 녹고 있는 것입니다. 화산의 폭발은 지금 어디라도 일어날 가능성이 많습니다 "라고 이종민씨는 전하고 있다.

올해에 일본에 이렇게 큰 지진이 2번이나 닥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는 “가장 큰 원인은 지구 어머니 가이아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가이아 이론이 말하듯이 지구는 실제로 살아 숨 쉬는 생명체이다. 그동안 지구는 인간들이 자행하는 환경파괴를 깊은 인내심으로 참고 또 참아 왔지만 이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왔다. 그래서 자체 정화를 시작하게 됐다. 인체가 이물질이 몸 속에 들어가면 구토나 설사를 통해 배출시키려고 하는 것처럼, 생명체인 지구도 지진, 화산폭발, 허리케인, 폭설 등을 통해 자체 정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만일 큐슈에 그렇게 큰 지진이 다시 닥치는 것이 사실이라면 일본 국민과 일본정부는 무엇을 해야 할까? 작가는 무엇보다도 왜 이런 고통이 닥치는지 인간들이 그 고통의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물질주의적 삶을 되돌아보고 자연과 이웃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라는 뜻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올 가을 큐슈에 닥칠 지진은 어떻게 보면 일본인들을 향한 하늘의 사랑의 표현일 수도 있다. 그들이 깨어날 수 있는 계기를 주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일본 국민들이 지금이라도 그 의미를 깨닫고 물질에 집착하는 삶을 성찰한다면, 이웃과 어머니 지구에 대한 사랑을 회복한다면 지진의 강도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지구 어머니에게 우리의 진심을 보여주는 것만이 예고된 재앙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전했다.

이종민 작가는 서울대 토목공학과 졸업하고 환경운동연합 간사, (사)숲해설가협회 사무국장, 풀빛문화연대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