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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브엔터테인먼트, 템즈페스티벌서 英내 케이팝 열기 확인
비스트, 포미닛 등 한류 아이돌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영국내 케이팝 열기를 확인했다.

15일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15회 템즈 페스티벌(The Mayor‘;s Thames Festival)에 마련된 ‘큐브 홍보관’은 축제기간동안 영국을 비롯한 유럽인에게 본격적으로 포미닛, 비스트, 지나를 알리는 오프라인 네트워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큐브 홍보관’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코리아 콜링(KOREA CALLIN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된 단일 홍보관으로는 유일한 KPOP 섹션이었다.

특히 그 동안 SNS나 웹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구축된 영국 및 유럽 내 케이팝 팬들과 포미닛, 비스트, 지나의 현지 팬 포럼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내 다양한 정보를 나누며 함께 즐기는 팬 문화를 확인케 했다.


10일 오전, 세계적인 문화축제인 이번 템즈페스티벌에서 케이팝을 알리는 오프라인 행사로 ‘큐브홍보관’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한 유럽 각지의 팬들은 일찌감치 템즈강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이들은 아침부터 모여 각자 평소에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들의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한껏 들뜬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페스티벌 장소에 설치된 비스트의 포토월 판넬 앞에서 일제히 비스트의 ‘픽션’에 등장하는 ’차도남 춤을 추는가하면, 포미닛의 ‘하트 투 하트’의 후렴구를 완벽히 따라 부르며 각자 좋아하는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낮 12시부터 8시까지 열린 ‘큐브 홍보관’은 현지에서 접하기 힘든 포스터 등 직접적인 콘텐츠와 다양한 정보를 수급하고 팬들의 자발적인 연합을 한 데 모아 케이팝 팬들의 목마름을 해소하고자 했다.

현지 템즈페스티벌 주최측 추산에 따르면 런던 템즈강변의 버니 스페인 가든(Bernie Spain Garden)에서 열린 ‘큐브 홍보관’을 비롯한 ‘코리아 콜링’에는 양일간 100만여명의 템즈페스티벌 관람객 중 10만 여명이 다녀갔다.

이 날, 지난 6월 주영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한 ‘케이팝 라이브 콘테스트’에서 지나의 ‘꺼져줄게 잘 살아’를 불러 1위를 차지한 셰릴 톰슨(17)은 케이팝 노래방에서 지나의 노래를 잇달아 부르며 현지인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자신의 노래로 콘테스트 1위를 차지한 셰릴을 위해 지나는 미리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싸인CD를 보냈고, 이를 받은 셰릴은 “꿈만 같은 일이다. 항상 지나의 노래를 들으며 영감을 받아왔는데, 지나의 음색과 발음 안에서 표현되는 한국 노래는 무척 아름답다. 영국에서 큐브의 공연을 꼭 보고싶다”고 전했다.

또한 “유투브에서 처음으로 현아의 버블팝 뮤직비디오를 보고 포미닛을 좋아하게 됐다”고 밝힌 토니(19)는 “한국의 퍼포먼스는 눈을 뗄 수 없을 정도. 현아는 버블팝 때와 포미닛으로 무대에 설 때 완벽히 다른 사람처럼 그 노래에 맞게 춤을 춘다. 비트감 넘치는 한국의 노래와 완벽한 퍼포먼스가 케이팝의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브라이튼에서 온 타샤(17)는 비스트가 데뷔하기 전부터 웹사이트를 통해서 이들을 응원해 온 열성적인 팬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비스트의 ‘뷰티풀’ 뮤직비디오 속 용준형의 옷을 그대로 입고 온 그는 비스트 관련 포럼을 소개하고자 빗 속에서 ‘B2STUK’라고 쓴 풍선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오프라인 친구들을 기다렸다.

더불어 10일에 있었던 케이팝 나이츠(K POP NIGHTS)는 주영 한국문화원이 그 동안 현지에서 초석을 다져 온 ‘케이팝 알리기’가 영국 내 일반관객들에게까지 전해져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큐브 홍보관’은 케이팝을 처음 접하는 현지의 일반 관객들에게도 온-오프라인의 쌍방향으로 ‘멀티소스화’된 마케팅을 시작한 최초의 사례로서 의미를 지닌다.


이슈팀 최준용기자/ issu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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