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소속사 네가네트워크에 따르면 브아걸의 이번 콘서트는 당초 4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9월로 연기됐다. 비록 연기됐음에 불구, 도쿄 시부야의 씨씨레몬홀에서 열린 브아걸의 콘서트는 2000석 전석이 매진됐다.
팬들의 환호 속에서 등장한 브아걸은 최고의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와 ‘캔디 맨(Candy man)’을 연달아 부르며 첫 무대부터 열광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이어 브아걸은 ‘다가와서’, ‘세컨드’, ‘못가’ 등을 통해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진정한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솔로 무대에서는 최고의 퍼포먼스와 노래 실력으로 색다른 개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앙코르 무대에 앞서 브아걸은 공연장을 가득 메워 준 일본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앞으로 나올 4집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팬들과 함께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의 시건방춤을 추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브아걸은 이달 23일 발매 예정인 4집 앨범의 수록곡이자 제아의 자작곡인 ‘불편한 진실’을 최초로 들려줘 일본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그리고 이날 일본 최고의 래퍼 겸 아티스트인 SEAMO가 브아걸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SEAMO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브아걸과 함께 공연을 즐기며 이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미료의 랩 실력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브아걸의 일본 홍보 대장인 IKKO는 스케쥴 때문에 콘서트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화환과 멤버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통해 브아걸의 일본 첫 단독 콘서트를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브아걸은 9월 23일 정규 4집 앨범 발매에 앞서, 16일 4집 앨범 수록곡을 선공개할 예정이다.
이슈팀 최준용기자/ issue@issu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