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연비 30㎞ 시대 열려…국내 최대 연비 車 스마트 출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연비 ℓ당 30㎞ 시대가 열렸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력에 스위스 시계업체 스와치의 디자인이 결합된 ‘스마트 포투 CDI’ 모델이다.

14일 스마트코리아는 기존 가솔린 엔진의 쿠페와 카브리오 외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젤 엔진을 탑재한 스마트 포투 cdi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출시된 차량들 가운데 최고 연비는 ℓ당 29.2㎞를 기록한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차 프리우스였다. 하지만 스마트 포투 CDI는 공인연비 30.3 ㎞/ℓ를 기록 국내완성차와 수입차를 모두 포함 국내에 출시된 모든 차량들 가운데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연비 30㎞대를 넘은 것 역시 스마트 포투 CDI가 최초다.

스마트 포투 CDI의 공인연비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4만2000원의 주유만으로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할 수 있다. (톨게이트 기준 서울-부산 편도 364㎞, 경유 리터당 가격: 오피넷 9월 14일 기준 1744원) 여기에 취ㆍ등록세 면제와 도심 혼잡통행료와 고속도로통행료 등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되는 등 경차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유지비 부담은 더욱 줄어든다. 같은 경차 혜택을 받는 기아차 모닝의 공인연비는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ℓ당 22㎞가 최고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유지비 절약이 가능한 셈이다. 



이처럼 스마트 포투 CDI가 높은 연비를 구현할 수 있던 비결은 차량 경량화와 높은 연료 효율성에 있다. 탑승객 공간을 구성하는 스마트의 독특한 트리디온 안전 구조(Tridion Safety Cell) 부분에 강성 높은 철재 사용을 집중해 유로NCAP 충돌테스트에서 별4개를 획득하는 등 안정성은 높인 반면, 이외의 부위에는 스크래치 방지 플라스틱 보디패널을 적용해 공차 중량이 850㎏밖에 되지 않는다. 차량 중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료 탱크 용량도 33리터에 불과해 주행 중 불필요한 연료 소모도 줄였다.

스마트 포투 CDI의 심장은 메르세데스 벤츠 엔진 중 가장 작은 799㏄ 배기량의 직분사식 커먼레일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최고 출력 54마력의 터보 엔진은 최대 토크 11㎏ㆍm으로 일반 경차가 아닌 국산 소형차 수준의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특히 수동기반 5단 자동변속기는 엔진 출력을 구동력으로 전환하는데 있어 반응이 빠르고 효율성이 높아 출력 향상과 고연비를 가능케 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스마트 포투 CDI 모델은 쿠페 모델로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590만원이다. 오픈카 형태의 카브리오 모델은 예약을 받아 판매하며 가격은 2890만원이다. 기존 가솔린 스마트 포투보다 각각 100만원 비싸지만 연비가 높은 만큼 체감하는 차액은 크지 않은 점도 장점이다.

차량 외관은 기존 가솔린 모델의 스마트 포투와 동일하다. 독보적인 스타일에 블루, 그린 등 총 7가지 외관 색상에 베이지, 레드, 블랙 등 총 3가지 실내 색상을 선택해 고객 취향에 맞는 차량으로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내비게이션 시스템, 후방감지기 등 각종 편의 장치는 옵션으로 선택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