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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 벗은 ‘윈도우 8’, 어떻게 달라지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 ‘윈도우8’의 새로운 기능들이 베일을 벗었다. 13일(현지시간) 스티븐 시노프스키(Steven Sinofsky) MS 윈도우 부문 부사장은 ‘빌드(Build) 2011’ 컨퍼런스 자리에서 윈도우 8의 새로운 기능과 향상된 UI(사용자 환경)에 대해 소개했다. 윈도우 8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부팅 속도가 단 ‘8초’=윈도우 8을 탑재한 PC의 부팅속도는 8초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자사 공식 블로그에 올린 시연 동영상을 통해 “윈도우 8을 탑재한 PC가 부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초에 불과하다”며 획기적인 속도 개선을 강조했다.

부팅 시간 단축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종료’ 기능으로 가능해졌다. MS 측은 대부분의 윈도우 사용자들이 시스템 종료 시간을 기다리지 못해 PC를 끄지 않고 절전 모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기존의 부팅 방법과 최대 절전모드에서 부팅하는 방법을 혼합한 형태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종료’ 기능을 추가했다.

▶새로운 ‘윈도우 미디어 센터’ 도입=윈도우 미디어센터의 사용자는 전체 윈도우 사용자의 6%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노프스키 부사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센터를 준비 중이라고 자신의 글을 남긴 바 있다. 새 미디어센터는 원격제어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TV·비디오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사진을 찾는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사진=빌드(Build) 2011 컨퍼런스 현장. (출처=엔가젯)

▶태블릿PC에 최적화=윈도폰7(망고) OS에 적용된 메트로 UI가 윈도우 8에서도 적용돼 태블릿PC에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이 갖춰질 전망이다. 윈도우 시작 화면이 지금과 같은 단순한 실행 아이콘이 아니라 사용자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라이브 타일(Live tile)’로 꾸며진다는 것. 라이브 타일은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초기 화면을 개인화할 수 있으며, 스케줄이나 뉴스, 이메일, SNS 등의 콘텐츠를 실시간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시노프스키 부사장은 이 날 자리에서 ‘윈도우 ’을 10인치 태블릿에서부터 큰 사이즈의 데스크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치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데스크톱 사이즈의 컴퓨터에서도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시노프스키 부사장은 △윈도우 7 애플리케이션이 윈도우 8에서도 100% 구동 가능하며 △클라우드 및 앱 스토어 서비스 내장 △인터넷 익스플로러 10(IE 10)에서 완벽한 터치 브라우징을 지원 △포토 기반 시스템을 활용한 로그인 △내장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배포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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