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초 분만이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동시에 고위험 분만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최초 분만은 모두 36만8351명이었다. 이는 직전년도인 2009년 34만5561명에 견줘 6.6% 늘어난 것이다. 최초 분만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2007년 이후 3년 만이다.

최초 분만과 함께 고위험 분만도 많아졌다. 고위험 분만으로 분류되는 10대와 40대 이상 분만이 늘어난 것. 작년 10대 분만은 2009년 2071명보다 7.8% 증가한 2234명, 같은 기간 40대 이상 분만은 2496명보다 무려 22.5% 급증한 3057명에 달했다.

한편, 작년 최연소 분만자의 나이는 12세, 최고령 분만자의 나이는 55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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