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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심장’PD “어제 최선 다해 마지막 녹화했다”


강호동이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함에 따라 강호동이 메인MC를 맡고 있는 ‘강심장’의 박상혁 PD는 9일밤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강호동 씨가 오래 고민했다. 즉흥적으로 내린 결정이 아니다. 며칠동안 심각하게 고민해왔다”면서 “나는 지나갈 수 있다며 말렸다. 여론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박상혁 PD는 “강호동씨는 성격상 일일이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는 식으로 건건이 해명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300억 수입은 말도 안된다고 대응하지도 않았다”면서 “묵묵히 일하면 진정성을 알아봐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렇게 일해도 진정성을 보여줄 수가 없다. 그렇다면 자신이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선택을 막을 수없는 게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전했다.

박상혁 PD는 “강호동 씨는 매주 시청률 20%대 프로그램이 2개, 10%대 2개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다. 1천만명에게 여전히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다”면서 “그런데도 언론과 여론에 휘둘려 나가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상혁PD는 “언젠까지가 될 지 모르지만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고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기다릴 것이다”고 밝혔다.

또 박상혁 PD는 “어제(8일) ‘강심장’ 녹화를 했는데 강호동 씨가 이미 은퇴를 결심한 상태였다. 이날 녹화는 성시경 등 강호동을 따르는 후배들이 많이 나왔다”면서 “하지만 이들이 눈치 못채게 녹화를 잘 했다. 최선을 다해 마지막 녹화를 끝냈다”고 전했다.

강호동은 지난 5월 국세청으로부터 종합소득세 신고내역에 대한 정밀 세무조사 받아 수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고, 강호동 소속사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 공식 사과하고 추징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호동이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자 여론몰이로 너무 과하게 몰아붙인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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