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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세논란’ 강호동, 檢고발 이어 퇴출운동까지 ‘설상가상’
최근 세금 과소 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 추징금을 부과 받은 방송인 강호동이 검찰에 고발당한 가운데 온라인에서도 그의 퇴출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 7일 다음 아고라를 통해 ‘강호동의 탈세혐의, 구속수사 하라’라는 제목으로 1,000명 서명운동을 펼쳤다.

발의 후 이틀 만에 이 서명운동은 이미 목표 서명인원인 1,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특히 서명 마감일인 21일 보다 10일 이상 앞당겨 눈길을 끈다.

이 네티즌은 “강호동은 한국 국민이면 다 내야 하는 세금을 떼먹었다. 그가 벌어들이는 수입은 연간 300억 원을 상회한다”며 “방송수입은 물론 광고, 청담동 최고급 가라오케 운영과 유상증자를 통한 수익 등 그가 벌어들이는 돈도 모자라 세금을 내지 않았다면 이건 상식에 벗어난 일”이라고 이번 퇴출 서명운동의 의의를 밝혔다.

또 “두 번 다시는 방송을 통해 볼 수 없도록 조치해야만 한다. 만인이 지켜야 할 의무를 이행치 않으면 이 땅에 살아가야 할 권리가 없는 자가 아닌가”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앞서 강호동은 추징금 부과 소식이 전해진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담당 세무사가 세무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착오가 있었다.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은 의도적인 일이 아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앞으로 세금납부를 성실히 하겠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사업가인 한 시민은 7일 서울중앙지검에 “강호동의 탈세 행위에 대한 사법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강호동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시민은 “강호동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민을 대표하는 MC임에도 국가 경제를 마비시킬 수 있는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법질서 수호를 위해 엄격하고 단호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이 고발장에서 “강호동은 연예 활동 등으로 중소기업 매출보다 많은 연 30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 이처럼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방송인이 국가 경제를 마비시킬 수 있는 중대범죄를 저질러 놓고 ‘나는 몰랐다. 추징금만 내면 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엄격하고 단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슈팀 최준용기자/ issue@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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