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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지섭, 장동건, 오다기리조…韓ㆍ日의 별들이 뜬다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사상 처음으로 전용관 ‘영화의 전당’을 마련하고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다. 이에 걸맞게 아시아의 스타배우와 감독 등 세계적인 영화인들이 대거 초청돼 부산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6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과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메가박스해운대 등 5개 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70개국에서 총 307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부산국제영화제 허남식 조직위원장과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행사 개요를 발표했다.

부산영화제의 숙원사업이던 전용관 건립은 지난 2004년 460억원 예산으로 시작됐으며 두 차례 증액으로 총 1678억원이 투입됐다. 29일 개관을 거쳐 개막식에서 역사적인 첫선을 보이게 된다. 지상9층 지하1층 규모로 4개 극장을 갖춘 ‘영화의 전당’의 두드러진 특징은 지붕의 한쪽만 기둥이 받쳐지고 다른 한쪽은 허공에 뜨는 형태를 가진 캔틸레버(Cantilever)형 디자인이다. 기둥이 없는 다른 한쪽의 광장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인 야외 개막식과 상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붕은 길이 163m, 폭 62m의 초대형 규모이며 지난해까지 개막식 및 야외상영 장소였던 수영만요트경기장과는 달리 비바람을 막아줄 수 있게 됐다. 



부산영화제의 새 시대 개막을 알리는 첫 해이니 만큼 초청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개막작은 한류스타 소지섭과 한효주가 주연을 맡은 송일곤 감독의 영화 ‘오직 그대만’이 선정됐다. 장동건, 송혜교 등 대형 한류스타들도 공식행사와 공식상영작으로 초청됐다. 해외 게스트로는 프랑스의 이자벨 위페르, 일본의 오다기리 조와 쓰마부키 사토시, 말레이시아의 량쯔충 등이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뤽베송, 쉬커, 이와이 슌지, 조니 토, 첸커신,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세계적인 감독들도 내한한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아시아 영화의 창, 뉴 커런츠, 한국영화의 오늘 등 다양한 섹션이 마련됐다.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으로는 1960년대 최고의 흥행감독이었던 김기덕이 선정됐고, 홍콩 욘판감독 특별전, 포르투갈 6인의 감독전, 아시아 웨스턴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선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3D 버전으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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