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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중령과 男대위가 백년가약 맺은 부대…어디?
전세계적으로 성의 다양성이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이제 동성애 커플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변하고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보수적인 집단으로 알려진 군(軍)에서 동성애로 커플을 넘어 부부가 탄생하자 전세계가 신기한 눈으로 처다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서는 최근 동성애자인 육군 중령과 대위가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국방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3년 전부터 군인의 사생활에 관여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이들의 동성결혼 사실에 대해 공식 확인해주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이들 두 장교 외 다른 두 쌍의 동성애 장교들도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7월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률을 공포하면서 중남미 지역서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국가다. 이후 지난 1년여 사이 3000쌍의 동성 부부가 탄생한 바 있지만 이 여파가 군 내부조직으로까지 확한 된 것에 대해서는 아르헨티나 당국도 당황해하는 눈치다.

아르헨티나에는 현재 전체 인구 4000만명의 6%에 해당하는 240만명 가량의 동성애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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