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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주가 재정위기 우려로 4~5%대 급락, 뉴욕은 휴장
5일 유럽 주요증시의 주가가 유로존 국가들의 부채 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세계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브라질 주가도 급락했다. 뉴욕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58% 떨어진 5102.58에 머물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5.28% 폭락한 5246.1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73% 급락한 2999.54로 거래를 마감했다. DAX 30지수는 한때 6% 가까운 폭락세를 보였고, 다른 유럽 주요 지수들도 4~5% 폭락했다.

특히 금융위기 우려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12.32%, 로이즈뱅킹 그룹 -7.46%, 바클레이즈 -6.69%, 도이체방크 -8.86% 등 금융주의 하락폭이 컸다.

이날 유로존의 국가 부채위기가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미국과 유럽의 긴축정책으로 세계 경기 침체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또 미국과 영국 당국이 2008년 모기지 대출을 권장함으로써 금융위기를 야기했던 유럽의 주요 은행 17곳에 대해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도 금융주를 끌어내렸다.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금리는 다시 치솟아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5.53%로 지난주말의 5.25% 보다 크게 상승했고 스페인의 10년물 국채 금리도 0.12% 포인트 오른 5.22%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1유로당 한때 1.407달러로 1.41달러 밑으로 하락하는 등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최고가를 기록한뒤 주춤했던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경향으로 이날 온스당 1900달러에 거래되는 등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한편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2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나타냈다. 보베스파 지수는 5일 개장과 동시에 큰 폭으로 내리고 나서 종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 끝에 지난 2일 종가보다 2.71% 떨어진 5만499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일에도 2.73% 떨어졌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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