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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민 디악 회장 “대구대회 육상 발전에 최상 여건 제공”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라민 디악 회장은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육상을 발전시키는 데 최상의 여건을 제공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디악 회장은 대회 마지막 날인 4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많은 어린이가 스타디움을 찾았다. 그것이 우리가 여태까지 찾아 헤매고 보고 싶었던 결과”라며 “이것이 이번 대구 대회의 특징이었다”고 말했다.

대구 시민의 활약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디악 회장은 “대회 초반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대구 스타디움과 시민들의 분위기가 아주 훌륭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설, 날씨 모두 흠 잡을 데 없었다”며 “선수들은 시민의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레나다, 튀니지, 콜롬비아 등 육상 약소국에서 메달리스트가 탄생하는 등 이번 대회는 육상의 저변을 확대하는 기능을 했다”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아주 훌륭한 대회라고 대구 대회를 규정했다.

약물 없는 ‘클린 대회’를 향한 노력도 결실을 봤다고 했다.

디악 회장은 “우리는 반(反) 도핑에서 최고의 수준에 도달했다”며 “2000 명에 이르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모두를 대상으로 한 도핑 검사에서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악 회장은 “금ㆍ은ㆍ동 모든 메달리스트를 포함해 4위, 5위까지를 대상으로 두 개씩의 샘플을 채취했지만 그 어떤 이상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모든 한국민에 감사한다. 이번 대회는 육상 발전에 최상의 여건을 제공했다”며 “대구 대회를 마치는 오늘을 계기로 우리는 육상의 새로운 역사로 접어들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여했던 김범일 대구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인들의 육상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 자평했다.

김 시장은 “주인정신과 열정으로 대회 개최를 도운 대구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 서포터, 운영 요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진정한 금메달은 대구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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