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구육상 마라톤 케냐 키루이 2연패
케냐의 철각 아벨 키루이(29)가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키루이는 4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 앞을 출발해 청구네거리~수성네거리~수성

못~대구은행네거리~반월당네거리를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오는 15㎞ 구간을 두 번

왕복하고, 같은 구간을 단축해 마지막 12.195㎞를 달리는 변형 루프(순환) 코스로

설계된 42.195㎞ 레이스에서 2시간7분38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어 케냐의 빈센트 키프루토(24)가 2시간10분07초로 2위로 골인했고, 에티오피아의 페이사 릴레사(21)가 3위(2시간10분32초)를 차지했다.

한국의 정진혁(21)은 2시간 17분 03초로 23위를 기록했다.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대회기록(2시간06분54초)을 수립하며 우승한 키루이는 이날 레이스 중반 선두로 나선 후 별다른 경쟁 없이 1위를 차지했다. 키루이는 24km 지점부터 팀 동료 키프루토, 엘리우드 킵타누이(22), 에티오피아의 릴레사 등과 선두 그룹을 형성해 달리다 26km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어 30km 지점을 넘어서면서 독주 체제 굳혀 끝까지 1위로 달렸다. 키루이는 골인 지점을 앞두고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여유를 보였으며,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 춤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