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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기술명장들, 기술 융ㆍ복합 현장서 배운다
미래 기술명장을 꿈꾸는 전문계고 학생들이 기술 융복합 현장을 미리 체험하고 안목을 키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와 지식경제부는 기술 융복합시대를 맞아 ‘융합형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미래의 기술명장을 꿈꾸는 전문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마이스터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우선 수도전기공고,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수원하이텍고, 평택기계공고 등 4개 학교에서 4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첫 단계는 지난 1, 2일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됐다. 첫 날에는 생산기술연구원에서 융복합의 개념, 필요성, 적용사례 등 이론교육에 이어 LG이노텍(경기 안산), 두산인프라코어(경남 창원), 르노삼성자동차(부산) 등 IT산업과 기계산업에서 기술 융복합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체험교육<사진>으로 진행됐다.

또 오는 30일에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산업대전 기간에 맞춰 산업융복합관을 견학하고 체험하게 된다.

인천마이스터고 S군은 “ 우리나라 대기업의 카메라부품이 애플에 수출되는 것을 보고 자부심을 느꼈다. 내가 배우는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하이텍고 K군은 “융복합의 뜻을 잘 모르고 학교전공인 기계분야에만 집중했는데 에버, 견마로봇 등을 본 후 융복합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지경부는 2단계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내용을 토대로 제안한 융복합 아이디어를 심사해 포상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전문 연구원을 멘토를 지정해 상용화 단계까지 지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제1회 산업융합주간’(9월 28~10월 1일) 행사에 참여해 융복합 국제컨퍼런스 연사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융복합제품 및 기술전시회’, ‘융복합 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융복합 국제컨퍼런스 특별강사인홍 교수는 컨퍼런스 강연을 마친 후 28일 마이스터고 학생들과의 만남의 장에 참석해 고국의 후배들에게 엔지니어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고취시킴은 물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홍 교수는 미국 버지니아공대의 한국계 교수로, 미국의 과학잡지 파퓰러사이언스의 제8회 ‘과학을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인’에 선정됐으며, 시각장애인이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를 개발한 주역이다. 이는 아폴로호의 달 착륙에 버금가는 사건으로 평가받았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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