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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전체로 퍼지는 기부와 나눔....현대엠코도 상생ㆍ사회공헌 적극 동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저소득층 자녀 및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50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동반성장을 위한 계열사들의 협력과 사회공헌활동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엠코의 경우 상생펀드 조성을 통한 협력사 지원은 물론, 금융기관과 연계한 협력사 대출지원제도(네트워크론) 도입, 하도급대금 지급조건 개선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이런 추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엠코는 상생협약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3대 가이드라인을 도입ㆍ운용하고 있다. 우선, 계약 체결에 있어 합리적인 단가 산정과 부당한 감액행위의 금지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업체선정에서도 공평한 입찰참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운용하고 있다.

현대엠코는 또 200억원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지금까지 약 20여 협력사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운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는 협력사 운영자금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기업은행과 네트워크론 도입 약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엠코는 이와 함께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1000만원 이하에 대해서만 현금으로 결제하던 것을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현금결재 비율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기부와 나눔’으로 대변되는 사회공헌활동 움직임도 활발하다.

현대엠코는 지난 2006년 8월 ‘아름다운 재단’과 소년소녀가정을 지원하는 ‘엠코 행복한 보금자리’ 기부금 약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현대엠코가 사회공헌활동의 첫 사업으로 소외이웃의 주거안정 지원사업을 택한 것은 건설회사로서 사람들에게 가장 행복한 공간은 ‘집’이어야 한다는 배려 때문이다.

현대엠코는 이 기금을 통해 지금까지 매년 20가구씩, 지난 5년간 총 80가구의 소년소녀가정을 지원했다. 또한 기업의 단순기부를 넘어 전 임직원의 일상화된 봉사와 나눔의 실천을 위해 엠코는 매월 3째주 토요일을 ‘사랑실천의 날’로 정해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도 현대엠코 임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1000원 이하의 우수리를 자발적으로 모아 ‘엠코 행복한 보금자리’ 기금을조성하고 있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1000원 이하의 우수리는 개인에게 적은 금액이지만, 전 임직원이 함께 하면 한 달 500여 만원, 일 년이면 6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며“기금은 소년소녀가정 및 정부지원 영구임대주택에서 생활하며 임대료가 체납돼 퇴거상황에 처한 소년소녀가정을 지원하는 데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사진설명=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5000억 사재 출연을 계기로 기부와 상생 분위기가 그룹 전체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엠코가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을 경영의 주된 이념으로 삼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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