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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NBA 뉴욕팀, 한국인 단장 체제로…
한국인이 미국 프로농구(NBA) 팀의 거물로 등장했다. 선수는 아니지만 단장(General Manager)을 맡은 것.

31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NBA 뉴저지 네츠는 미국 버겐카운티 출신의 한인 밀튼 리(Milton Lee)씨를 산하 마이너리그팀인 스프링필드 아머(Springfield Armor)의 단장으로 임명했다. 뉴저지 네츠는 “한국인이 NBA팀의 단장을 맡는 것은 밀튼 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밀튼 리 신임 단장은 스프링필드 아머의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선임, 선수 선발 등 팀 운영에 대한 총괄적인 책임을 지게 된다.

밀튼 리 단장은 “열심히 노력해서 마이너리그팀이 아니라 정식 NBA 팀의 단장이되고 싶다”며 “승리하는 문화를 만들어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렀던 팀 성적을 향상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ING베어링스와 SAC캐피털 출신인 밀튼 리 단장은 펜실베이니아대학 재학 시절 농구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고 2008년과 2009년에는 NBA팀 중 하나인 LA 클리퍼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서머 리그에 참가하기도 했으며 선수들의 개인 기술 코치로 일하기도 했다. 즉, 경기 현장과 경영 현장의 경험을 두루 갖춘 NBA팀 단장으로서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뉴저지 네츠의 빌리 킹 단장은 “밀튼 리 단장이 자신의 새로운 자리에 적합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네츠의 운영을 담당했던 리 단장의 경력은 네츠와 스프링필드 아머의 완벽한 조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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