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볼트 이름 뒤에 붙은 ‘DQ’ 무슨 뜻?
2011 대구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라이트로 꼽히던 100m 결승에서 충격의 실격패를 당한 우사인 볼트(25ㆍ자메이카) 이름 뒤에는 ‘DQ’란 영어약자가 붙어 있다. 이는 ‘DisQualified’(자격을 박탈시키다)란 영어단어의 약자로, 부정출발이나 반칙에 의해 실격당한 선수들은 자기 기록대신 DQ라는 영어 약자가 표시된다. 경기 중 류샹(28ㆍ중국)의 손을 건드려 금메달을 박탈 당한 110m 허들의 다이론 로블레스(25·쿠바) 이름 뒤에도 DQ가 붙었다.

이처럼 대구 스타디움의 전광판에는 선수들의 이름과 함께 다양한 알파벳이 표시된다. 이 알파벳의 의미를 정확히 알게 되면 육상경기를 보는 재미가 배가될 수 있다.

▶ Q, q(Qualified)= 예선을 통과한 선수를 의미한다. 대문자 Q는 예선에서 높은순위를 얻어 예선 통과가 바로 결정된 선수를 의미하고, 소문자 q는 예선을 마친 후기록에 따라 예선 통과가 결정된 선수를 뜻한다.

▶ DNS(Did Not Start)=선수가 출발하지 않았다는 의미.

▶ DNF(Did Not Finish)=선수가 출발은 했지만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는 뜻. 남자 10,000m에 출전했다가 15바퀴 만에 경기를 포기했던 케네니사 베켈레(29·에티오피아)의 이름 뒤에 DNF가 붙었다.

▶ WR(World Record)=세계 기록. 아직 이번 대회에서 세계기록은 작성되지 않았다.

▶ AR(Area Record)=유럽, 아시아 등 대륙별 기록.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파비아나 무레르(30ㆍ브라질)가 넘은 4m85가 유일한 대륙별 기록이다.

▶ CR(Championship Record)=세계선수권대회 기록. 아직 대구 대회에서는 대회기록을 경신한 사례가 없다. 다만 뉴질랜드의 여자 투포환 선수 발레리 아담스(27)가 21m24의 대회 타이기록을 세웠다.

▶ NR(National Record)=국가 기록. 한국의 10종 경기 스타 김건우(31)가 총점 7860점으로 한국 기록을 세웠고, 31일 오전 현재 23명의 각국 대표들이 자기 나라의 새 기록을 썼다.

▶ WL(World Leading)=올 시즌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의미한다. 남자 400m 예선에서 라숀 메리트가 44초35의 기록으로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냈다.

▶ PB(Personal Best)=개인이 보유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을 경우 기록 뒤에 붙는 알파벳이다.

▶ SB(Season Best)=개인이 올 시즌에 작성한 기록 중에서 가장 좋은 기록.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