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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유통벨트 구축 ‘글로벌 롯데’ 닻올리다
롯데마트 中 뤼위안점 개장
공격적 출점 200호점 오픈

유아존·넓은 델리카 차별화

현지화·다양화 투트랙 전략

中·인도 등 亞4국 적극공략

2018년 매장1000개 목표 달성


[창춘=도현정 기자] “2018년까지 국내 300호점과 해외 700호점 등 1000호점을 열고 매출 50조원을 달성해 롯데그룹의 ‘2018 글로벌 톱10’ 비전 달성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겠습니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는 31일 중국 지린(吉林)성 뤼위안점 개장을 기념한 자리에서 오는 2018년까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4개국 중심으로 국내외 점포를 총 1000개로 늘리고 매출도 5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노 대표는 이날 글로벌 200호점인 뤼위안점 개장이 롯데마트 글로벌 전략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장한 뤼위안점은 중국 내 83호점이다. 롯데마트는 뤼위안점의 개장으로 국내 92개점, 해외 108개점 등 총 200개 매장을 확보했다.

중국 창춘(長春)에 위치한 뤼위안점은 영업면적 8000㎡(3개층)로, 매장 규모에서 다른 대형마트를 압도했다. 뤼위안점 1층에는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한 식당가, 잡화매장 등을 집중 배치했다. 어린 자녀를 둔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유아존’도 롯데마트가 자랑하는 차별화 매장이다.

‘유아존’은 어린이 놀이방과, 기저귀ㆍ분유 등 유아용품을 원스톱 쇼핑할 수 있어 짧은 동선을 선호하는 젊은 부부들에게 빠르게 어필하고 있다. 다른 대형마트보다 규모가 1.5배 정도 넓은 델리카(즉석 먹을거리) 코너도 뤼위안점의 특색 중 하나다.

개장 첫날부터 인파로 북적인 델리카 코너에는 3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중국 명물인 야시장의 먹을거리 골목을 연상시켰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가 31일 중국 지린(吉林)성에 위치한 글로벌 200호점 ‘뤼위안점’ 개점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오는 2018년까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4개국 거점으로 국내외 점포 총 1000개를 개설하고 매출도 50조원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2018 글로벌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즉석식품을 아주 선호한다”며 “델리카 매장의 확대는 대형마트에서 쓸 수 있는 현지화 전략의 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현재 중동부에 집중된 점포망을 내륙과 남부 지역까지 넓혀 2018년에 점포 수를 500개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9월 1일 중국 허베이(河北)성의 주어저우점, 2일 안후이(安徽)성의 펑타이점을 잇달아 개장하며 공격적 출점에 돌입한다.

롯데마트는 중국에 이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시장에도 진출, 아시아 4개국을 연결하는 ‘아시아 글로벌 벨트’를 구축한다는 야심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경우 대도시 중심으로 점포를 출점하고 오는 2012년엔 인도 뭄바이 지역에 1호점을 개설, 인도 유통시장 공략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노 대표는 “해외에서 공격적 출점과 업태의 다양화, 철저한 현지화 마케팅을 전개하고, 국내에선 가전전문매장과 회원제 할인점 등 업태의 다양화를 추진하는 투트랙 글로벌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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