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몽골 울란바토르시 야르막 지역 용수공급 및 수자원이용 효율화 사업’을 204억원에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분은 65%로, 공동도급사인 한라산업개발이 35%를 가진다.
이번 사업은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남서부 지역인 야르막 신도시에 강변여과수 시설 및 취송수관로 16㎞, 배수지, 가압펌프장, 통합감시제어설비 등을 설치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약 23개월이 예상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태영건설의 하ㆍ폐수처리시설 및 상수도 관련 축적된 신기술과 특허 등 물산업 관련 기술 노하우와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및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국내 최다의 상ㆍ하수처리시설 시공실적과 막(membrane) 여과 신기술 및 강변여과 특허관련 등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물 산업의 선두주자다. 지난 4월에도 오만에서 1000억원 규모의 상수도 공사를 수주한 뒤 잇따라 관련 사업을 수주하며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하는 상황. 지난 1월엔 동남아총괄법인을 설립하며 경쟁력을 갖춘 물사업 및 환경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백웅기 기자 @jpack61> kgu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