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서울 서대문갑 우상호, 서대문을 김영호 지역위원장은 다음달 1일 오전 중국 옌타이대학에서 객좌교수 위촉장을 받는다.
우 위원장은 향후 대학 강연을 통해 남북통일의 중요성을 소개하고, 베이징(北京)대 한국인 1호 졸업생인 김 위원장은 한중 협력과 동북아 평화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측은 “우 위원장은 17대 국회에서 한중 우호관계에 노력한 공로로, 김 위원장은 중국 내 정치, 문화 관계자들과 친선 관계를 쌓은 것이 객좌교수 위촉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학 측은 “우상호 위원장은 17대 국회 의정활동에서 한ㆍ중 우호관계에 노력한 공로로, 김영호 위원장은 중국 내 많은 젊은 정치, 문화 관계자들과 친선 관계를 쌓은 데 대해 높이 평가해 객좌 교수 위촉을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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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객좌교수는 저명한 외부 인사를 초빙해 겸임교수로 임명하는 것으로, 한국의 40대 정치인 두 명이 동시에 위촉 받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우 위원장은 17대 국회의원 당시 활발하게 한중 문화 교류행사에 참여했으며,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 한·중 협력이 중요하다는 소신으로 이번 객좌 교수직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대 한국인 1호 졸업생으로, 최근까지 당내 중국정책위원장을 맡았고 얼마 전에는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임명됐을 만큼 당내 중국통으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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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대문 갑, 을지역위원회는 중국인 거주자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화교들로 구성된 중국위원회를 운영할 만큼 활발한 한ㆍ중 관계를 모색해 왔으며 화교학교 체육대회 참여 등 지금까지 서대문 거주 화교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향후 우 위원장은 옌타이 대학 강의 및 강연을 통해 남북통일의 중요성을 소개할 예정이며, 국제정치학과 출신인 김 위원장은 한중 협력과 동북아 평화에 대해 현지 강의할 예정이다.
옌타이대학이 위치한 옌타이는 중국 산둥성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비행기로 50분이 채 걸리지 않을 만큼 지리적으로도 거리가 가까운 곳이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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