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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국내 최초 ‘자장면박물관’ 건립
인천 차이나타운에 국내 최초의 ‘자장면 박물관’ 건립이 본격 가동된다.

인천시 중구는 선린동 일대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자장면의 원조 옛 ‘공화춘’ 건물<사진>에 자장면 박물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구는 이를 위해 지난 29일 구청 별관에서 김홍복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장면 박물관 전시설계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자장면 박물관 건물로 사용하기 위한 공화춘 건물의 공간 활용 계획과 각 공간별 세부 연출 계획 등을 논의했다.

전시설계를 담당한 UDI(주) 측은 박물관 입장 후 2층에서 시작해 1층을 거쳐 시식체험을 하고 퇴장하는 관람 동선을 제안했다.

자장면 박물관은 ▶개항기 인천의 화교사 ▶개항기 자장면의 탄생 ▶1930년대 중국음식점과 자장면 ▶1970년대 자장면의 전성기 ▶현대 한국 문화 속의 자장면 ▶1950년대 공화춘 주방 체험 및 뮤지엄샵 등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인천항 부두 노동자들이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도록 하기 위해 면에 춘장을 비벼 먹으면서 만들어진 당시 자장면을 판매하던 생활모습 등이 그대로 재현될 계획이다.



중구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설계안을 확정하고 9월부터 전시시설 설치공사를 시작해 연말에 조성사업을 마무리 하고, 시운전과 개관준비를 거쳐 오는 2012년 상반기 중 자장면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당초 자장면 박물관은 올해 말 65억원을 들여 준공할 예정이었다.

한편 공화촌은 지난 1905년 문을 연 한국 최초의 중국집이다. 1981년 현재의 차이나타운 일대 상권이 시들해지면서 폐업을 했다. 인천시는 현재 공화춘이 있던 건물(등록문화재 제246호)을 리모델링해 자장면 박물관으로 선보인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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