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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가 따뜻한 추석나기 힘 모은다
이마트 등 상품대금 조기지급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의 상품 대금을 조기 지원하는 유통 대기업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자금 수요가 몰리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상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상품대금을 기존 지급일 9월 15일보다 6일 앞선 9월 9일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덕분에 이마트와 거래하는 1700여개의 중소 협력업체가 15일에 지급받아야 하는 상품대금을 명절 전에 지급받게 되어 임직원 명절 임금 및 상여금 지급에 숨통을 틔어주게 됐다.

이에 앞서 롯데슈퍼는 800여개의 중소협력거래선에 상품 대금 350억원을 현금으로 조기지급키로 했으며, 편의점인 세븐일레븐도 400여개에 달하는 중소 협력업체의 상품대금 150억원을 당초 결재일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현금 지급할 예정이다.

이마트와 롯데슈퍼 등이 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상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현대,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신세계 등 다른 유통 대기업들도 중소거래선 추석 자금 조기 지급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규원 이마트 재무담당 상무는 “추석 연휴가 9월 중순에 있는 점을 고려해 추석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 대금 조기 지급이 필요하다”며 “이번 유통업체들의 상품 대금 조기 지급으로 중소기업들이 명절 상여금 및 임금 지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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