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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문 회장 “중기중앙회 삼성IMK 인수 참여 안해…中企 ‘컨’ 구성은 지원”
[연길(길림성)=조문술 기자]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삼성의 기업소모성자재사업(MRO) 계열사 아이마켓코리아(IMK)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파트너로 거론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분 인수 의사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29일 열린 ‘중소기업 백두포럼’에 참가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현지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여러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분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4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구두로 인수참여 제안이 들어와 검토를 했으나 중앙회가 직접 출자하지는 않기로 했다”면서 “MRO 관련 중소기업들이 십시일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것은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사모펀드를 설립해 IMK 지분을 각각 40%씩 인수하고, 중앙회가 나머지 20%를 인수하는 방안을 제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외국계 기업이 IMK를 인수할 경우 동반성장 취지와 어긋나는 결과가 초래된다. 하지만 중앙회가 직접 지분참여하기는 어렵고 관련 중소기업들이 뭉쳐서 하는 게 동반성장 취지에도 맞다”고 설명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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